읽은 것들 먹고마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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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인간은 다른 사람이 처한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2014년 지금, 기아문제뿐만이 아니라 이땅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지은이의 말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게힌다...

신자유주의라는 그럴듯한 이름표을 달고 몇십년째 온세상을 휘젓고 다니는 자본의 횡포에 더이상 저항할 힘도, 의지도 남아있지 않은것 같다...

정의라는 것이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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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 다녀온 유후인의 사이가쿠칸...

전날 묵었던 키쿠야도 좋았지만 시설이나 음식이 사이가쿠칸이 훨씬 나았다...

저녁식사도 좋았고...

푹 자고 아침에 온천 잠시하고 먹은 아침식사는 시쳇말로 정말 꿀맛이었다...

료칸은 처음이었는데...

시간과 돈만 된다면 자주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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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메밀면 중에 그나마 이 집이 입에 맞는 편이다...

다른 집들이 엉망이라는게 아니고... 내가 막국수스타일의 순메밀면을 좋아하지 않아서이다...

다 먹고 나면 다음엔 그냥 막국수 시켜야지 하면서도 다시가면 이번에는 좀 익숙해 졌을까해서 다시 시켜보지만...

역시나 나한테 순메밀면은 무리다...

맛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육수랑 면이랑 전체적인 균형은 좋다...

그리고 유부초밥...

적당한 간에 크기도 맘에 든다...

사먹어본 유부초밥중에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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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깜짝 놀랬다...

메밀면도 괜찮고... 육수도 깔끔했다...

직접 면도 뽑으시고 육수도 만드신다고 들었는데...

오래오래 번창하시길 기원한다...

그래야 가까이 두고 자주 갈 수 있으니...

와이프가 시킨 비빔냉면도 자극적이지 않고 괜찮았다...

면도 물냉면과 달리 뽑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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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전쯤에 서울사는 형님들한테 처음 끌려들어간 집...

이후로 서울 가면 어떻게든 다녀오는 집이 되었다...

비슷한 계열의 을지면옥은 맛을 조금 바꾼것 같은데...

여기는 여전하다...

다만...

서울역 내리자마자 늦어 못먹을까 부랴부랴 뛰어가 한그릇 후다닥 먹는데...

좀 처량하게 느껴진게 문제라면 문제고...

다음엔 여유있게...

제육에 소주도 한잔하고...

그래야 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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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고 있는 것이 뭔지 도대체 알수가 없어 집어든 책인데...

더 골치가 아파졌다...^^

글쓴이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주길 바라는데...

읽다보면 흐름이 보인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쓴것이겠지...

공격적인 말투와 사사건건 잡아내는 꼬투리가 거슬릴 수도 있겠다만...

입바른 소리 하는 사람도 있어야하지 않겠나...

마지막에 우리음식에 대한 정리는 복잡하던 생각을 조금은 정리할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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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우동...

깔끔한 국물맛이 괜찮다...

애들도 잘 먹고...

남구, 수영구에 맛있는 우동집이 많아져서 좋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