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225건

  1. 2019.12.06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2. 2019.11.26 바깥은 여름
  3. 2019.11.21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
  4. 2019.11.09 달력과 권력
  5. 2019.11.05 대성당
  6. 2019.10.29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7. 2019.10.24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1 돈황과 하사주랑
  8. 2019.10.21 침이 고인다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 2019년 12월 3일

- 수련 마치고 진영에 있는 직장에 출퇴근 하던 시절이 있었다. 매일 2시간 넘게 운전해야하는 먼 길. 저녁엔 야구중계 들으며 퇴근하는 날이 많았고 아침엔 클래식FM 듣거나 부산MBC 라디오를 들었는데 듣다보니 찾아듣게 되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이국환의 책 읽는 아침'. FM모닝쇼의 한 꼭지였는데 이국환교수님 말고 왠 서울말씨의 미생물학자도 있었던 것 같고 상쾌한 목소리로 영화를 소개해 주는 분도 있었다.

 특히 이국환교수님의 책소개는 열심히 들었고 소개해 주는 책도 제법 샀던 것 같은데 아직 기억에 남아있는 책은 '명희'. 분명히 샀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다. 인터넷서점에도 검색이 잘 안되고.

 인연이 닿다 보니 그때 라디오에서 듣던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하나둘 만나게 되고 드디어 이국환교수님도 만나게 되었다. 이웃사촌으로 만나 친하게 된 각바사장님에게 부탁드리면 진작 만날 수도 있었고 언젠가 각바에서 미생물학자 등과 모임할 때 먼 발치에서 뵌 적도 있지만 이렇게 저자와 독자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 의미있는 첫만남이 되었달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0) 2020.01.02
아틀라스 중국사  (0) 2020.01.02
바깥은 여름  (0) 2019.11.26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  (0) 2019.11.21
달력과 권력  (0) 2019.11.09

바깥은 여름


- 2019년 11월 23일

- 최근 5년정도 사회면의 온갖 사건들이 모여있다.

- 기사로 그 사실만 들어도 가슴 아픈 이야기들에 이후의 여러 이야기들이 붙어 그 슬픔을 배가 시킨다.

- 일상의 언어로 간결하게 쓰여진 문장들은 여전히 김애란 답고 매일같이 듣고 말하는 단어라 더 익숙하게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아이가 죽었는데 주변에 떠도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소문들, 아이가 손으로 가린 것이 웃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같은 상황은 인간의 저 밑바닥까지 보여주는 느낌이라 선득하기까지 하다.

- ‘그러곤 당신이 늘 눕던 자리 쪽으로 몸을 틀어, 당신 머리 자국이 오목하게 남아있는 베개을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에서 울컥.

- 여전히 죽음, 특히 가족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읽기 힘들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틀라스 중국사  (0) 2020.01.02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0) 2019.12.06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  (0) 2019.11.21
달력과 권력  (0) 2019.11.09
대성당  (0) 2019.11.05

고려상인과 동아시아 무역사


- 2019년 11월 20일

- 페이스북에서 보고 산 책인데...

- 사료가 한정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다.

- 저런 연구도 하긴 하는구나 정도?

- 10세기에서 14세기 정도인데 고려의 사료는 조선시대에 지은 고려사 정도밖에 없나보다.

- 그래도 왕족들 이야기만 듣다가 사람사는 이야기라 좀 볼만은 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0) 2019.12.06
바깥은 여름  (0) 2019.11.26
달력과 권력  (0) 2019.11.09
대성당  (0) 2019.11.05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0) 2019.10.29

달력과 권력


- 2019년 11월 8일

- 좀 지난 책인데 달력의 역사에 대한 책을 찾다보니 걸려들었다.

- 이정모관장님 저서목록에 있기도 했고.

- 아무래도 유럽과 기독교의 영향이 컸겠지. 부활절은 언제이고 예수님은 정말 1년(?)에 태어났는지.

- 다른 문화권에서 비슷한 달력이 나온 것을 보니 해와 달의 운동을 관찰한 것이라 그랬나 싶기도 하고.

- 조선시대 달력도 꽤나 정확하더만.

- 현대달력의 문제점 중에 하나로 꼽는 것이 매년 같은 날짜의 요일이 바뀌는 것인데 평소엔 생각도 못하던 점이었다. 그게 불편한가 싶기도 하고. 내 생일이 매년 같은 요일이면 재미도 없을 것 같고. 그래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보면 편하긴 하겠다.







대성당


- 2019년 11월 4일

- 소설가 김연수가 번역한 책이다.

-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이랑 ‘대성당’이 인상적이었다. 위로가 되는 느낌.

- ‘기차’는 격하게 공감이 되는 작품이었다. 별로 가고 싶지 않고 만나고 싶지 않은 상황에 시계(!) 잃어버린걸 핑계대고 회피해 버리는. 번역가의 해설은 좀 다르긴 했지만 내 생각이니까.

- 술에 중독된 인물에 대한 묘사가 매우 생생하다. 개인적인 경험이겠다 싶다. 그리고 대화가 제대로 되지않는 주인공들의 모습도 왠지 작가의 실제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 아직도 소설의 비유와 상징들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 해설을 읽고서도 그런가 하고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평생 정답만 찾아오던 인생이라 이런 느낌도 정답을 찾아 헤메는가 싶기도 하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 2019년 10월 28일

- 시막을 보고싶어졌다.

- 서양것들의 탐욕은 정말...

- 애들이 대학생쯤 되면 따라 올려나? 더 안따라오나? 그럼 와이프랑 둘이서 가야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력과 권력  (0) 2019.11.09
대성당  (0) 2019.11.05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1 돈황과 하사주랑  (0) 2019.10.24
침이 고인다  (0) 2019.10.21
양자혁명 : 양자물리학 100년사  (0) 2019.10.03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1 돈황과 하사주랑


- 2019년 10월 22일

- 중국편은 안살려고 했는데 누가 재미있다고 하는 바람에 구매하게 됐네.

- 역시 잘 읽히고 재미있고 유익하다. 죽기 전에 한번쯤이야 가보겠지만 중국은그다지 가고싶지 않은 곳이라 살짝 시큰둥 하게 읽었는데 돈황은 좀 매력적이었다.

- 애들 데리고 가면 난리 날거고 와이프랑 둘이서 한번 가볼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성당  (0) 2019.11.05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2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  (0) 2019.10.29
침이 고인다  (0) 2019.10.21
양자혁명 : 양자물리학 100년사  (0) 2019.10.03
  (0) 2019.09.28

침이 고인다


- 2019년 10월 19일

- 작가의 이야기일까? 앞에 읽었던 ‘잊기 좋은 이름’의 내용이 생각난다.

- 평범하고 찌질하고 피곤한 일상을 담담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담아낸다. 그래서 더 찌질하게 느껴지는 건가?

- ‘침이 고인다’는 제목이 상당히 역설적이다. 가장 아픈 순간에 군침이 돌다니... 파블로프의 조건반사가 뜬금없이 떠오르는건 왜인지 모르겠네.

- 사람이 싫어지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이 싫어지고 온갖 트집을 다 잡게된다. 나도 사람인지라 그런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고. 그래서 ‘침이 고인다’는 좀더 공감(???)이 된달까...

- 소설이든 영화든 평을 쓰는 사람들은 뭔말을 그렇게 어렵게 하는지 모르겠네!!!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 29 next